툴이 없으면 직접 만들자

DCA를 준비하며 3D 모델링이 필요해졌다.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은 아이스크림 콘 형태의 라바콘인데, AI를 통해 이미지를 뽑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이는 모든 결정을 AI가 해야 하므로, 내가 원하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번 수정이 필요했고 결국 토큰 및 시간이 낭비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다룰 수 있는 3D 툴이 없었다. 오직 DCA를 위해 Blender 혹은 MAYA 같은 전문 3D 모델링 툴을 배우기에는 기회비용이 너무 많이 소모가 된다. 그래서 그냥, Claude Code로 직접 3D 모델링 툴을 만들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나처럼 3D 모델링에 문외한 사람도 기능을 쉽게 찾고 원하는 모양으로 다듬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Claude Code와 만든 해우소 3D라는 툴로 원하는 "월드콘 모양의 라바콘"을 제작했다. 만든 주체가 Claude Code면 장점이 꽤나 많다.

툴 개발자에게 직접 질문을 넣어 이 기능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물어볼 수 있다는 점, 툴에 원하는 기능이 없으면 자연어 프롬프트로 즉시 추가가 가능하다는 점, 모델링이 어려우면 Claude Code에게 원하는 모양을 잡아달라 요청할 수 있는 점.

즉, 기존 상용 프로그램과 다르게 프로그램 개발자에게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해달라"라고 요청할 수 있다는 뜻이다. 기존 내가 만들었던 3D 모델을 Claude Code가 다듬고, 월드콘 텍스쳐를 삽입하였다. 정말 내가 원하는 "월드콘 모양의 라바콘"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이후 완성된 모델을 자체 렌더링 기능으로 추출하였다.

그 이후 ChatGPT Image 모델로 만든 렌더링 이미지를 전반적으로 다듬고 실물 사진처럼 광원 및 텍스쳐를 추가했으며 마지막으로 옆면 월드콘 로고까지 모두 완성하였다.

해우소 3D